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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지메시' 지소연 "흥민이는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거예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지메시’ 지소연(31·수원FC 위민)이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30·토트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소연은 지난 10일 우측 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손흥민이 왼쪽 눈 주변 골절 수술을 받은 상황에서 지소연까지 발목 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한국 남녀 축구 간판이 동시에 수술받는다고 알려지자 팬들의 우려가 컸다. 다행히 지소연과 손흥민 모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손흥민은 대표팀에 합류했고, 지소연도 휴식을 갖고 있다. 지소연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수술 후 퇴원해서 본가에서 몸을 회복하고 있다. 어머니께서 옆에서 있어 줘 마음의 위안이 많이 됐다. 편한 상태로 수술을 잘 받았다. 회복이 빠를 것 같다”며 “통증은 이전부터 계속 느꼈다. 뼛조각으로 인한 통증이 점점 심해져 수술을 결정했다”고 했다. 회복까지 최대 두 달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소연은 자신의 부상 회복보다 손흥민의 상태를 더 걱정했다. 최근 안와골절 수술을 한 손흥민은 16일 검은색 마스크를 쓴 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첫 훈련을 소화했다. 그는 처음 착용한 안면 보호용 마스크가 어색한 듯 끈을 조절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직접 “소속팀 토트넘에서 스프린트(단거리 전력질주)를 했다”고 밝혔으나, 경기에 끼칠 영향은 물음표다. 지소연은 “다음 주에 월드컵이 시작되지 않나. 나는 내년(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이라 시간이 많이 남아 회복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흥민이의 부상 소식을 접했을 땐 마음이 좋지 않았다”라며 “같은 선수로서 걱정이 많이 됐다. 지금까지 흥민이가 굉장한 활약을 펼쳐왔지 않은가. 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 나뿐만 아니라, 한국과 세계의 축구 팬들이 다 걱정했을 것”이라고 했다. 지소연은 손흥민이 회복 후에 ‘주장’다운 활약을 보일 수 있다고 응원했다. 그는 “흥민이는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밝혔던 대로 1%의 가능성만 있다면, 모든 걸 다 쏟아부을 것이다. 컨디션을 잘 조절하고 경기에 나간다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월드컵을 정말 많이 기다렸을 텐데, 자신의 실력만 잘 발휘하면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지소연은 황희찬(26·울버햄튼)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황희찬은 지소연이 애틋하게 여기는 절친한 후배. 황희찬이 포항제철고 재학 시절 처음 인연을 맺었다. 유럽에서 활약하는 둘은 이후에도 자주 연락을 주고받았고, 황희찬이 지난해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뒤에는 런던에서 여러 차례 만나 식사를 했다. 지소연이 국내로 복귀할 때 황희찬이 장미를 선물하기도 했다. 지소연은 “황희찬이 소속팀에서 큰 기회를 받지 못하고 월드컵에 합류했지만, 전혀 걱정이 안 된다. 대표팀에 합류해 A매치를 뛰는 모습을 보면 몸 상태가 나쁘지 않더라. 9월 A매치 때는 득점도 하지 않았나. 잘할 수 있다고 본다. 평소에 나와 축구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 월드컵 기간에는 자칫 희찬이에게 부담이 될 수 있어 말을 아꼈다”고 밝혔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1.18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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